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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김기동·이정효-김영권·제카 등 감독상-MVP 4파전…K리그 개인상 후보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월)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월)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하기 후보 명단은 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3.11.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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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안산에 발목’ 고정운 감독 “어처구니없는 결과, 내가 책임져야 한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김포는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앞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던 김포는 12위 안산에 일격을 맞았다. 승부는 전반 41분 기울었다. 김포는 거듭 몰아붙이다 안산 공격수 김범수에게 실점했다. 후반에도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 골을 노렸지만, 끝내 안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평일인데도 많은 축구 팬이 찾아왔다. 항상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기에 팬분들께 상당히 죄송하다. 잘 준비해서 다음부터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입을 뗐다. 김포는 안산의 내려선 수비에 고전했다. 맹공을 퍼부었으나 끝내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고정운 감독은 “전반에 우리가 기다리면 후반에 안산이 무너지리라 생각하고 전략을 짰다. 전반전에 우리가 성급했던 것 같다. 감독인 내 미스다. 뒷공간을 많이 줘서 역습 한 방을 맞아 어려웠다. 상대는 나오지 않아 어려웠다. 내려선 팀에 약하기에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성급했다”고 자책했다.무패 행진을 마친 김포는 상위권 팀인 경남FC, FC안양과 차례로 마주한다. 고정운 감독은 “오늘이 사실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중요한 고비였다. 이런 걸 뛰어넘어야 축구인들에게도 김포가 짧은 시간 안에 좋은 팀이 됐구나 인정받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어차피 경기는 계속 해야 한다. 안양이든 다른 팀이든 잘 가다듬겠다. 김천 상무전과 같은 경기도 했다. 오히려 높은 순위에 있는 팀과 결과가 좋았다. 그거에 기대를 걸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07.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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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K-제이미바디’ 김범수가 끝냈다… 안산, 김포 꺾고 9연패 탈출

안산 그리너스가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안산은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범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안산은 9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동시, 1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4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전(1-0 승) 이후 석 달 만의 승리다. 주인공은 ‘K-제이미 바디’로 불리는 김범수였다. 7부 리그에서 4부 리그를 거쳐 K리그1에 입성한 그는 올 시즌 안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2에 발을 들였다. 김포전 전까지 2골 3도움을 올린 김범수는 팀이 연패 수렁을 탈출해야 할 때 귀중한 득점으로 승점 3을 안겼다.K리그2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쓸 뻔한 안산은 이날 승리로 불명예 타이틀을 피하게 됐다. 안산은 올 시즌과 2018시즌 9연패를 기록해 2019년 9연패에 빠졌던 서울 이랜드와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만약 안산이 김포에 졌다면, 연패를 ‘10’으로 늘리는 동시에 이 부문에 홀로 이름이 새겨지는 불명예를 안을 수 있었다. 이날 홈팀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루이스와 윤민호가 선봉에 섰고, 중원은 장윤호, 송창석, 김이석이 구성했다. 양쪽 윙백으로는 서재민과 박광일이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태한, 박경록, 조성권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원정팀 안산은 3-4-3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범수, 김경준, 신재혁이 나섰다. 중원은 최한솔과 노경호가 꾸렸고, 양 측면에는 김채운과 김대경이 섰다. 수비진은 장유섭, 김정호, 고태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경기 초반 안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공격수 김경준이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찔러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이후 김포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서재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김포는 루이스와 장윤호의 슈팅이 차례로 골문을 외면했다. 거듭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안산은 전반 21분 미드필더 최한솔이 김포 수비수 김태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곧장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이 VAR 판독 후 옐로카드로 정정, 위기를 넘겼다. 안산은 전반 26분 우측 윙어 신재혁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42분, 안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범수가 전방으로 빠르게 내달려 김포 수문장 박청효와 스피드 싸움에서 이기고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따냈다. 골키퍼를 제친 김범수는 빈 골문에 볼을 손쉽게 밀어 넣으며 안산에 리드를 안겼다. 김포는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윤호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김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창석과 윤민호를 빼고 주닝요와 파블로를 투입했다. 김포의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안산 윙백 김채운이 부상을 당했고 정용희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드를 쥔 안산은 무게중심을 후방에 뒀다. 김포는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오히려 안산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준족인 김범수가 역습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빠른 발을 활용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김포는 후반 25분 손석용과 이상혁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거듭 몰아치던 김포는 후반 43분 김이석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포는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안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포=김희웅 기자 2023.07.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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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K3 다크호스’ 화성FC 상대로 FA컵 첫 승 조준

안산 그리너스가 올 시즌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안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최근 안산은 홈 2연전에서 무패로 좋은 흐름을 탔지만, 부천FC1995와 K리그2 4라운드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무패 행진을 잇지 못하고, 휴식기를 맞이한 점은 아쉽다.이전과 달리 끈끈한 축구로 무장한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티아고 재계약과 FC서울, 경남FC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윤주태 영입으로 약점인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조직력과 공격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두며, FA컵과 휴식기 이후를 대비했다.안산은 이번 화성전에서 승리와 함께 전보다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려 한다. 약점이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티아고와 윤주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안산 공격의 주축이었고, 시즌 개막 후 극적으로 재계약하며 안산 공격에 다시 힘을 실어줬다. 윤주태는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로서 젊은 안산에 세밀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초반 맹활약 중인 김범수를 비롯해 정지용, 김경준, 김진현, 가브리엘과 호흡을 빨리 맞춰야 리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화성전에서 티아고, 윤주태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화성은 K3(3부리그)와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다크호스다. 올 시즌 K3에서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신영준이다. 신영준은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 K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2골을 넣으며, 화성 공격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더구나 외국인 공격수 루안과 샌디 역시 골 맛을 보며 안산을 위협하고 있다.화성은 흐름을 타면 무서운 팀이다. 안산은 장점인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고, 전력 우세를 잘 살린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것이다. 4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화성과 달리 열흘 이상 쉬었기에 체력에서도 유리하다.김희웅 기자 2023.03.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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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즌 홈 개막전 치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새 얼굴과 함께 플레이오프 도전

23시즌 개막전 통해 홈팬들에게 인사 전한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새로운 코치진과 선수 강화하며 전력 보강 완료...새 얼굴과 함께 플레이오프 도전할 것경품추첨, 은퇴식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홈 경기장 찾은 350여 세종시민에게 호응 2023시즌의 시작을 홈 개막전으로 장식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25일 고기동 세종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세종시 축구관계자들과 350여명의 세종시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새 시즌을 향한 희망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진 만큼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선수들의 투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3년차 맞이한 윤덕여 감독, 김범수 GK코치 영입하며 수비와 골키퍼 포지션 대폭 강화-베테랑 황보람과 일본서 활동한 이효경 영입하며 전력 강화...브라질 용병 가비도 기대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차를 맞이한 윤덕여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국가대표급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약화도 영향을 미친 요소이지만, 무엇보다 많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 중요한 시기마다 발목을 잡았다. 사령탑과 코치진의 전면 교체 속에 선수단 역시 부침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윤감독은 2013년부터 16년까지 여자국가대표팀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김범수 골키퍼 코치를 영입하며 본인의 축구철학을 완성시켜줄 코치진을 구성했다.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김범수 코치는 2004년 대한민국 U-17코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을 거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리그의 명문팀 울산 현대의 코치직을 수행한 베테랑 지도자다. 골키퍼 포지션과 수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자축구의 특성을 고려해, 김범수 코치는 현재 전력의 상승 뿐만 아니라 미래의 골키퍼 육성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국가대표 출신의 강가애 골키퍼가 수년간 활약하고 있지만, 김범수 코치 영입을 통해 골키퍼 포지션의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킬 계획이다. 베테랑 황보람선수의 영입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87년생으로 많은 경험을 보유한 황보람은 화전 KSPO를 거쳐 올 시즌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합류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최초로 출산 이후 월드컵에 출전했을 정도로 강한 정신력을 보유했으며, 철저한 자기관리는 선수단에 귀감이 된다는 판단이다. 일본 나데시코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이효경 선수의 가세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는 큰 힘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재능을 보였던 이효경은 여러번 부상을 겪으며 좌절했으나, 굳건한 의지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효경이 가진 해외 생활과 재활에 대한 경험은 선수단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브라질 바이하에서 날아온 장신의 공격수 '가비(다 실바 산토스 가브리엘레)' 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네넴과 사쿠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가비는 해외 생활은 처음이지만 빠른 적응력으로 선수단에 녹아들고 있으며, 뛰어난 신장을 이용해 많은 득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차승윤 기자 2023.03.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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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공격수 윤주태 영입…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안산 그리너스가 특급 골잡이 윤주태(32)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2011년 독일 FSV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윤주태는 2013년 SV 잔트하우젠 임대를 거쳐 2014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서 뛰었던 두 시즌을 제외하면 총 여섯 시즌 동안 FC서울에서 활약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94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2021시즌 경남FC로 이적한 윤주태는 첫 시즌에 14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해 부상의 여파로 인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윤주태는 골 결정력이 좋고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이 장점이다. 화려한 개인기와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공격수로 지난 경기에서 검증된 김범수, 정재민 등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만 잘 맞춘다면 안산의 득점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윤주태는 “작년에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라운드로 복귀를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윤주태는 등번호 24번을 달고 안산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3.03.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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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끈끈한 수비 앞세워 안양전 무승 고리 끊는다

안산 그리너스가 홈 개막전 승리 기세를 연승으로 이으려 한다.안산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성남FC와 1라운드 1-2로 패했지만, 이어진 충남아산FC와 홈 개막전에서 1-0 승리로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반전을 이뤄냈다. 더불어 자신감마저 올랐다. 안산은 이 기세를 몰아 안양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안산의 충남아산전 승리는 여러모로 소득이 높았다. 공격은 확실한 옵션에 해답을 줬다. 원톱 공격수 정재민은 부상으로 빠진 이근호 공백을 잘 메웠고, 공중볼 경합과 볼 키핑, 2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김범수와 김진현은 올 시즌 안산의 에이스로 점점 거듭나고 있다. 김범수는 성남전 페널티킥 유도를 비롯해 김진현의 결승 골을 도왔다. 측면에서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김진현 역시 정확한 킥으로 결승 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패스와 경기 조율까지 희망을 주고 있다.중원과 수비도 철벽같은 방어와 안정감을 보여줬다.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음에도 잘 넘겼고, 90분 내내 집중력을 발휘해 첫 경기 약점 보인 세트피스 수비까지 보완했다. 베테랑 듀오 유준수와 김영남도 3선 중원에서 연결고리를 역할을 잘 해내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이번 상대 안양은 지난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강팀으로 올 시즌도 K리그2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최근 1승 1무 무패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은 안양과 역대 전적 7승 5무 11패에 지난 시즌 1무 3패로 고전하고 있다.안양은 못 넘을 상대가 아니다. 지난 시즌 공격 주축이던 아코스티, 백성동, 김경중의 이적 공백은 크다. 안양은 무패에도 경기당 1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하다.안산은 이번 경기에서 안산의 색깔을 잘 살려야 한다. 충남아산전처럼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안양의 공격을 막아내고, 빠른 공격 전개와 김진현, 김영남 등 킥력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만하다.안산이 안양전 무승 사슬을 깨고, 홈에서 올 시즌 첫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3.03.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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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7부→1부’ K-제이미 바디 FW 김범수 영입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K-제이미 바디’로 주목을 받았던 제주 출신 공격수 김범수(22)를 영입했다.사동초-덕계중을 거쳐 JSUN FC 클럽팀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도 축구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K5리그 동두천 ONE TEAM과 K7리그 TDC를 거쳐,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K리그1 제주에 입단과 동시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제주에서 김범수는 데뷔 전 이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K-제이미 바디’로 주목받으며 프로의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선수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K리그 통산 15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김범수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를 통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찬스 상황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골 결정력이 강점인 선수다. 172cm, 63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김범수의 합류는 안산의 공격진 구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범수는 “안산이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팀에서 앞으로가 기대되고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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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동화’ 주인공 김범수의 메시지 “나는 안 된다는 생각 버려요” [IS인터뷰]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김범수(22)는 요즘 선두 팀 스타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고 있다. 대학 진학, 프로 진출에 모두 실패한 후 한때 7부리그에서도 뛰었던 그가 1부리그 제주에서 선발 출전해 골까지 터뜨렸기 때문이다. 7일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범수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날 충분한 휴식과 훈련 스케줄을 꽉 짜놓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FC서울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6분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5일 김천 상무 원정 20라운드에도 선발로 나섰다. 김범수는 지난달 제주에 입단해 지금까지 4경기를 소화했다. 김범수가 제주 유니폼을 입기까지 여정은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고등학교 때 클럽팀에서 축구를 했던 그는 또래 중 꽤 두각을 나타냈다. 김범수는 “내가 욕심을 과하게 냈다. 명문대학에 지원했다가 낙방했다”고 했다. 프로축구 R리그(리저브 리그)에도 지원했지만 실패했고, 실업리그인 K3 팀에도 지원했다가 미끄러졌다. 그가 선택한 건 입대였다. 김범수는 “군대에 가니까 축구 생각이 아예 안 나더라.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역할 때쯤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축구인데 왜 그만두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무작정 아마추어 팀인 K5와 K7 팀에 찾아가서 같이 훈련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군대에서는 축구할 때만 되면 '메시'가 되지 않았을까. 공교롭게도 그가 복무 중이던 2020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이 왔고, 단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사병들 사이에서 축구 실력 한번 뽐내보겠다는 사소한 바람조차 이루지 못했다. 김범수에게 “그래도 K리그1 선수 중에 기갑부대에서 장갑차 몰아봤던 유일한 선수 아니겠나”라고 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김범수는 2021년 봄 전역 후 동두천 원팀(K5)과TDC(K7)에서 훈련을 하다가 그해 여름 우연히 기회를 잡아 중랑축구단(K4)에 들어갔다. “하도 몸이 안 올라와서 동네 조기축구에도 빠짐 없이 나갔는데, 한 번은 조기축구 상대 팀에 중랑축구단 감독님이 계셨다. 나 뛰는 걸 보시더니 팀에 들어올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곧바로 다음날 찾아갔다”는 게 김범수의 설명이다. 그렇게 들어간 K4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려운 리그였다. K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김범수는 “K4는 연륜이 있고 기술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K4라는 이름만 보고 낮춰 보는 이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다가 올해 봄부터 제주 스카우트가 K4에서 뛰는 김범수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제주 구단에서 테스트 제의를 받았고, 몇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결과는 합격이었다. 한때 축구를 포기하려 했던 김범수는 6월 21일 대구FC와 경기에서 드디어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골을 넣은 7월 2일 FC서울전은 김범수의 제주 홈 경기 데뷔전이었다. 그는 “사실 경기 전부터 너무 긴장됐다. 선발 명단으로 내 이름이 경기장에 울리고 관중 함성이 나오는데 긴장감이 엄청났다”면서 “골 찬스가 났을 때 ‘이건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골을 터뜨렸다. 순간 그 더운 날에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그에게 “네가 잘 돼서 그걸 보고 다른 어린 선수들도 잘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김범수는 개인적인 목표를 잡기보다 입단한 지 얼마 안 된 제주에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에 부딪혀 축구를 포기하려 했던 열아홉 살의 김범수와 같은 처지의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하부리그에서 뛰어 보니, 낮은 리그에 있다고 선수들이 스스로를 낮추더라고요. ‘나는 안 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요. 저는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절대로 안 했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은경 기자 2022.07.08 08:12
야구

김범수 코치 “그 골이 노동건이 만의 잘못일까?”

"과연 그 골이 (노)동건이 만의 잘못일까요?"김범수(42) 경찰청 코치는 단호했다. 6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 코치는 "20세 이하 우리 대표팀과 콜롬비아의 경기를 TV로 지켜봤다"면서 "실점 장면에서 골키퍼로 나선 (노)동건이가 실수를 저지른 건 맞다. 하지만 골키퍼 한 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해선 곤란하다"고 말했다.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 중인 대표팀은 6일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실점 과정에서 판단 실수가 있었다. 전반37분 후방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차단하기 위해 골키퍼 노동건(20·고려대)이 골대를 비우고 달려나갔지만,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노동건을 대신해 공을 낚아 챈 상대 공격수 루이스 무리엘이 텅빈 골대로 슈팅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김 코치는 "유럽에서는 위험지역 내에서 볼이 대각선 방향으로 흐를 경우 키퍼에게 섣불리 골대를 비우지 말라고 가르친다"면서 "상대 공격수가 볼을 잡더라도 돌아서는데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슈팅 각이 좁아 골키퍼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내용은 골키퍼가 어려서부터 꾸준히 반복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골키퍼 코치를 둔 학원팀이 거의 없어 선수들이 배울 기회 자체가 없다"며 씁쓸해했다. 김 코치는 6월 말 국내 지도자 중 최초로 잉글랜드축구협회 골키퍼 라이센스B 과정을 이수했다. 강사로 나선 에릭 스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K 코치로부터 유럽의 골키퍼 훈련 최신 이론을 배웠다. 김 코치는 "실점 상황은 우리 골키퍼라면 누구든 판단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장면이었다"면서 "20세 대표팀이 아니라 골키퍼 교육을 등한시했던 한국축구가 골을 먹은 것으로 봐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현태 국가대표팀 코치 또한 김범수 코치와 뜻을 같이 했다. 7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 못지 않게 GK 코치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면서 "한국축구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골키퍼들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1.08.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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